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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계획중이라면 탈모약 먹어도 되나?

by bogogage 2025. 7. 26.

 

2세 계획 중인데 탈모약 복용해도 괜찮을까? (남성/여성 모두 확인)

탈모약 복용 중일 때 임신이나 2세 계획을 하게 되면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 태아에 영향은 없을까? 복용을 중단해야 할까? 이번 글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의 관점에서 탈모약 복용과 임신 계획의 관계, 위험성, 중단 타이밍 등에 대해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탈모약 복용 중인데, 아이를 계획해도 괜찮을까요?

탈모약을 복용하면서 머리 빠짐이 줄어들고 모발이 조금씩 돌아오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제 삶의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2세 계획**이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지금 먹고 있는 약, 괜찮은 걸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 치료의 대표적인 약물인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나 경구용 미녹시딜은 모두 **호르몬이나 혈관계에 작용**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임신 또는 정자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됐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탈모약 먹고 있다가 임신했는데 괜찮을까요?”, “정자에 영향 준다고 들었어요”, “피임 중단 전에 약 끊어야 하나요?”** 등의 질문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도 가지각색이라 헷갈리기만 하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탈모약 중에서도 대표적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의 복용이 - 임신 계획 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 남성과 여성 각각의 입장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 복용 중단 타이밍은 언제가 적절한지 **의학적 근거와 실제 지침을 기반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성별에 따른 복용 영향,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남성 기준 –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복용 시 주의점 ① 정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하지 못하게 막는 방식입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는 복용 시 **정자 수 감소, 운동성 저하**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장기 복용 시, 정액 내 정자 농도가 낮아지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에 따르면, ➡️ **피나스테리드 1mg(탈모 치료 용량)의 경우, 생식능력 저하 가능성은 매우 낮고, 일시적입니다.** 복용을 중단하면 수주~수개월 내에 회복됩니다. ② 태아에 영향이 있나요? 중요한 점은 **정액 속 피나스테리드 농도는 매우 미량**이며, 남성이 복용하더라도 **정자를 통해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두타스테리드는 **복용 후 체내 잔존 기간이 길고, 여성 접촉 주의 사항이 명확히 안내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더 조심해야 합니다.** ③ 중단 시점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피나스테리드는 임신 2~3개월 전 중단이 권장**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6개월 전 중단**이 이상적입니다. ※ 정확한 판단은 비뇨기과 또는 탈모 클리닉 의사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 여성 기준 – 복용 절대 금지 ① 피나스테리드 / 두타스테리드: 이 두 약물은 **임신 중 여성에게 절대 금기**입니다. 특히 **남아 태아의 생식기 기형(외부 생식기 발달 이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은 물론, 약물 접촉조차 금지**입니다. ② 경구용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임신 카테고리 C로, 동물실험에서는 태아 기형 발생 가능성이 일부 보고되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는 부족하지만, **가임기 여성은 피임 또는 전문의 상담 후 복용**해야 하며 ➡️ **임신 계획 시 복용 중단이 권장됩니다.** ③ 바르는 미녹시딜은? 외용제는 피부 흡수가 극히 낮고, 전신 영향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임신 중엔 사용 자제 또는 전문의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전 체크리스트 (요약) | 항목 | 권장사항  | 피나스테리드 (남성) | 2~3개월 전 중단 추천 | | 두타스테리드 (남성) | 6개월 전 중단 이상적 | | 미녹시딜 (경구, 여성) | 임신 전 최소 1개월 이상 중단 | | 미녹시딜 (외용) | 전신 흡수 낮지만, 임신 중 사용은 자제 권장 | | 피나스테리드 (여성) | 절대 복용 금지, 접촉도 피해야 함 |
주의할 점: - 탈모약 복용을 중단했다고 해서 효과가 바로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임신 준비 중이라면 약물의 **반감기, 체내 잔존기간**을 고려해 **충분한 여유를 두고 중단**해야 합니다. - 약물 중단 후 탈모가 다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다른 방법(두피 케어, 저출력 레이저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계획 중이라면, 탈모약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탈모약은 분명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2세를 계획하고 있는 시기라면 그 효과보다도 **몸에 들어오는 모든 물질이 나와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일정 기간 약을 중단하면 큰 문제 없이 임신이 가능하고, 여성의 경우엔 **절대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바르는 제품도 반드시 전문의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저도 탈모약 복용 중 아이를 계획하게 되면서 약을 잠시 끊었고, 그 기간에는 두피 케어, 식단 관리, 두피 마사지 등 비약물적 관리를 병행했습니다. 약물 없이 탈모를 100% 막을 수는 없지만, 아이와 나를 위한 안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후회는 없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 임신 계획 중에는 반드시 탈모약 복용 여부를 재점검해야 하며 ✅ 남성이라도 복용 시점을 의사와 상의해 중단 시기를 정해야 하고 ✅ 여성은 복용 및 접촉 절대 금지입니다. 탈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이슈이지만, 아이의 건강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 시기만큼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임신중탈모약복용해도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