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제약, 오리지널과 진짜 차이 있을까?
탈모약 복용을 시작하려는 많은 분들이 ‘오리지널’을 살지, ‘복제약’을 살지 고민에 빠집니다. 가격 차이는 분명한데, 효과는 과연
같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의 복제약이 실제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약효,
안정성, 가격, 임상 정보 등을 중심으로 비교해봅니다.
오리지널은 너무 비싸고, 복제약은 믿음이 안 가고
처음 탈모약을 처방받았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약값이었습니다. 피나스테리드 정품(프로페시아)은 한 달 기준 5~6만 원, 두타스테리ㄷ드 정품(아보다트) 역시 비슷하거나 더 비싼 가격이었죠. 그러다 약국에서 “복제약으로도 가능하세요”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가격은 절반 이하, 심지어 어떤 건 1/3 수준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흔들렸습니다. “성분이 똑같다는데, 왜 굳이 비싼 걸 먹어야 하지?”, “하지만 진짜 효과가 똑같을까?”, “부작용은 더 있진 않을까?” 이런 고민은 저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검색해보면 ‘복제약 먹고 효과 없다’, ‘정품이 훨씬 낫다’, ‘복제약도 문제 없다’ 등 온갖 후기가 혼재되어 있죠. 그래서 저는 탈모약 복제약과 오리지널의 차이에 대해 - 의약학적 정의 - 실제 성분의 차이 - 가격 vs 효과 - 복용자 후기 -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기준 을 기준으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복제약을 복용 중이거나,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이 선택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탈모약 복제약, 정말 오리지널과 같을까?
1. 복제약(제네릭)의 정의 복제약이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약과 동일한 주성분, 용량, 복용 경로를 가진 약입니다. 예: -피나스테리드 → 프로페시아(정품) / 피나스정, 핀페시아 등(복제약)두타스테리드 → 아보다트(정품) / 아보스타정, 듀타스 등(복제약) 대한민국 식약처나 미국 FDA 기준으로는 복제약은 반드시 생물학적 동등성(Bioequivalence) 시험을 거쳐 정품과 유사한 약효가 입증되어야만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성분은 똑같고 효과도 거의 같다’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2. 실제 차이가 나는 지점은? ① 약효(효과) 이론상 동일하지만, 복용자마다 체감은 다를 수 있습니다. 차이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전혀 못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형제 차이: 약 성분 외에 코팅, 흡수지연성 물질이 달라 흡수율이 미세하게 다를 수 있음. 제조사 품질 차이: 제약사의 정제 방식이나 설비 수준에 따라 미세한 차이 발생 가능 심리적 요인(노시보 효과) “복제약이니까 덜 듣겠지”라는 인식이 실제로 약효 체감에 영향 실제 연구에 따르면, 복제약과 정품의 탈모 개선율은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② 부작용 일부 사용자들이 “복제약 복용 후 성기능 문제가 더 심해졌다”, “두통, 메스꺼움이 있었다”는 후기를 남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심리적 요인,개인 체질,함량 미세 차이다른 약물과의 병용 등에 따라 발생하며, 복제약 자체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정품 복용자도 똑같은 부작용을 겪습니다. 복제약이라고 해서 부작용이 더 많다는 근거는 없습니다.③ 가격 가장 큰 차이는 단연 *가격*입니다. - 피나스테리드 정품: 1개월 기준 약 5~6만 원 - 복제약: 1만 원 이하도 존재 (핀페시아, 피나로드 등) - 두타스테리드 정품: 약 6만 원 - 복제약: 1.5만 ~ 2.5만 원대. 다수 탈모는 장기 복용이 필요한 약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복제약을 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3. 복제약 복용자 반응 (요약)
항목 | 정품 탈모약 | 복제약 탈모약 |
주성분 | 동일 | 동일 |
부형제 | 제약사 고유 포뮬러 | 다양 (제품마다 차이 있음) |
효과 체감 | 고르게 좋다는 반응 많음 | 제품마다 편차 있음 |
부작용 | 일정 수준 존재 | 일부는 높다고 느끼기도 함 |
가격 | 비쌈 (꾸준히 부담됨) | 저렴, 접근성 좋음 |
신뢰도 | 높음 (FDA/원개발사 기준) | 국내 제약사 신뢰도 편차 존재 |
주의해야 할 복제약: 인터넷 직구로 구입한 인도산 복제약(핀페시아 등)➜ GMP 인증 없이 유통된 제품도 있어 안전성 논란 존재 ➜ 국내 식약처 기준 벗어날 수 있음 복제약을 선택하더라도, 국내 정식 승인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복제약, 선택해도 괜찮을까? 정답은 “YES, 단 조건 있음”
탈모약 복제약은 오리지널에 비해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도 동일한 주성분과 유사한 효과를 갖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치료 비용을 줄이고 장기 복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정식 허가 받은 국내 제약사 제품인지 확인할 것. 효과가 체감되지 않으면 다른 복제약으로 전환해볼 것. 초기에 복제약으로 시작하고, 필요 시 정품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가능. 무조건 저렴한 직구 제품(해외 직배송 등)은 피할 것 저는 지금 복제약(국내산 피나스테리드)을 8개월째 복용 중인데, 정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다만 처음 두 달은 정품을 사용해 내 몸의 반응을 파악한 뒤 전환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복제약은 효과가 없거나 위험한 약이 아닙니다. 정품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가지며,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단, 선택 전 정확한 제품명, 허가 상태, 제조사 정보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탈모약은 장기전입니다.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가격과 내 몸에 맞는 약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