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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감을때 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나도 탈모?

by bogogage 2025. 9. 21.

머리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나도 탈모일까?

샤워할 때 머리를 감고 나면 하수구에 모여 있는 머리카락 뭉치를 보면서 “나 탈모 시작된 건가?” 하는 불안한 생각을 해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양이 많아 보이거나 매일 반복되다 보면 심리적으로 크게 불안해지죠.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정상적인 탈락인지, 아니면 탈모로 이어지는 이상 신호인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왜 빠질까?

머리카락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자라고 빠집니다.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라는 단계를 거치며 평균적으로 2~7년 정도 성장기를 유지하다가 휴지기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죠. 따라서 하루에 약 50~100가닥 정도 빠지는 것은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만약 그 이상 빠지더라도 반드시 탈모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계절,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빠짐과 탈모의 차이

그렇다면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 탈모를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첫째, 하루 100가닥 이상 꾸준히 빠지는 경우입니다. 둘째, 정수리, 앞머리, 가르마 라인 등 특정 부위에서 유독 두피가 비쳐 보일 정도로 머리숱이 줄어든다면 탈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서 금방 끊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탈모 초기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양뿐 아니라 패턴입니다.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아니라 두피가 드러나고 모발이 약해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탈모로 이어지는 원인들

탈모는 단순히 유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이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여성의 경우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탈모를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DHT라는 남성호르몬 대사물질이 모발 성장 주기에 영향을 주어 진행성 탈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머리 감을 때 유심히 봐야 할 신호

머리를 감을 때 유심히 체크해야 할 몇 가지 신호가 있습니다.

  •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진다.
  •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 두피가 자주 가렵거나 염증, 비듬이 심하다.
  • 가르마 라인이 넓어지고 정수리 쪽이 비친다.
  • 사진으로 비교했을 때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런 변화가 몇 달 이상 계속된다면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탈모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 관리

다행히 탈모는 초기에 관리하면 속도를 늦추거나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은 기본이죠. 특히 단백질, 비타민 B군, 아연, 철분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므로 식단에서 놓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두피 청결 관리도 중요합니다. 과도한 스타일링 제품 사용이나 잦은 염색, 펌은 모발과 두피에 큰 부담을 줍니다. 자신에게 맞는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스스로 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빠지는 양이 줄지 않거나 두피 노출이 심해지고 있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나 탈모 전문 클리닉에서는 혈액검사, 모발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약물치료, 주사치료, 모발이식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며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심리적인 불안에서 벗어나기

머리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불안해하는 심리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탈모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탈모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버리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탈모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문제이니 혼자만의 고민으로 짊어지지 말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며 풀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머리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나도 탈모일까 하는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모발 주기에서 오는 현상일 수도 있고, 생활습관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빠지는 머리카락을 단순히 숫자로 세는 것이 아니라 내 두피와 모발의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않고 관리한다면 탈모의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모발을 지킬 수 있습니다.

 

샴푸시 빠지는 머리카락도 탈모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