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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음악을 즐기듯 쿠바 여행을 가볼까요

by 쓸모쟁이 보고씨 2025. 12. 27.

올드카와 음악이 있는 쿠바여행

쿠바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형형 색색의 올드카,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룸바, 살사 음악, 그리고 어딘가 느긋하게 흐르는 시간.

쿠바는 단순히 여행을 다녀오는 곳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살아 숨쉬는 경험을 하는 나라

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 진솔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쿠바의 대표 여행지를 추천해드릴께요.

아바나 - 쿠바의 심장이자 영혼의 도시

쿠바 여행의 시작은 단연 *아바나(Havana)*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구시가지 ‘올드 아바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골목 하나하나가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느껴집니다. 낡은 건물의 벽은 벗겨져 있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놀라울 만큼 생기가 넘칩니다. 말레콘 해변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석양이 바다 위로 천천히 내려앉고,

그 순간만큼은 여행자도 쿠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하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클래식카를 타고 도시를 한 바퀴 도는 경험은 아바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죠.

비냘레스 - 쿠바의 초록빛 자연을 만나다.

아바나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다른 쿠바가 펼쳐집니다. *비냘레스(Viñales)*는 쿠바의

대표적인 자연 여행지로, 담배 농장과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쿠바산 시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고, 소박한 농가에서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도 가능합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쿠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여유로운지 조금은 이해하게 됩니다.

비냘레스는 화려하진 않지만, 마음을 차분히 내려놓게 만드는 힘이 있는 곳입니다.

트리니다드 - 시간이 멈춘 도시 

트리니다드(Trinidad)는 쿠바에서 가장 ‘쿠바다운’ 도시라고 불립니다. 돌길과 파스텔톤 건물,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마을 풍경은 수백 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과하게 상업적이지 않아, 도시 자체가 하나의 살아 있는 박물관처럼 느껴집니다.
저녁이 되면 작은 광장에서 음악이 시작되고, 여행자와 현지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춤을 추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계획하지 않았던 순간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곳, 그게 바로 트리니다드 입니다.

바라데노 - 쿠바의 휴양을 책임지는  해변 

쿠바에도 제대로 된 휴양지는 있습니다. 바라데로(Varadero)는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휴양지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가 잘 갖춰져 있어

휴식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됩니다. 아바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바라데로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쿠바의 활기찬 도시 여행 후, 이곳에서 여정을 마무리 한다면 여행의 완벽함이 완성됩니다.

산티아고 데 쿠바 - 음악과 혁명의 도시 

쿠바 동쪽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쿠바(Santiago de Cuba)는 혁명과 음악의 중심지입니다.

아바나보다 훨씬 열정적이고, 아프리카 문화의 영향이 짙게 남아 있어 리듬과 에너지가 다릅니다.

자존심 어린 쿠바의 옛 수도로 쿠바 혁명의 역사적 현장이 곳곳에 남아 있어, 쿠바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도시입니다. 쿠바 대사관이 없는 관계로 한국인은 경유지나

출발지에서 미리 비자 (여행자카드) 를 서서 쿠바로 입국해야 합니다.

쿠바 - 낮설지만 오래남는 기억 

쿠바는 편리한 여행지는 아닙니다. 인터넷도 느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쿠바 여행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여행의 본질에 가까워집니다.

화려한 관광지보다 사람, 음악, 공기,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싶다면 쿠바는 분명 후회

하지않는 여행이 될 거예요.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속에서 살사 음악처럼

잔잔히 마음에 남는  나라, 그게 바로 쿠바이기 때문입니다.

 

쿠바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