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 - 미국 북 서부의 보석
미국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워싱턴 주는 캐나다와 맞닿아 있으며,
태평양을 품은 주다. 흔히 시애틀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워싱턴은 미국 내에서도 자연의 스펙트럼이 가장 넓은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바다와 산, 숲과 사막성 지형까지 한 주 안에 공존하며, 도시의 세련됨과 자연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주입니다.
워싱턴 주 - 세계적인 기업의 고향
워싱턴 주의 가장 큰 특징은 기후와 자연환경의 극명한 대비입니다. 서부는 비가 잦고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울창한 숲과 초록빛 자연이 가득한 반면, 캐스케이드 산맥을
기준으로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일조량이 많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같은 주 안에서도 전혀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환경 친화적이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워싱턴 주민들은
자연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높고, 커피 문화·음악·예술이 일상에 깊이
스며 있습니다.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느림’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해, 여행자 역시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추게 됩니다.경제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한 주이기도 하며, 첨단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 에서의 명소들
워싱턴 여행에서 자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 중심에는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Mount Rainier National Park)이 있습니다. 해발 4,392m의 거대한 화산으로, 워싱턴 주
어디에서든 날이 맑으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름에는 야생화가 가득한 초원과 빙하 트레일이
펼쳐지고, 겨울에는 눈 덮인 장엄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은 워싱턴의 자연 다양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태평양 해안선, 만년설 산맥, 그리고 미국에서 보기 드문 온대우림이 함께 존재합니다.
특히 호 레인 포레스트(Hoh Rain Forest)는 이끼와 고목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으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입니다.보다 한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North Cascades National Park)을 추천한다. ‘미국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험준한 산세와 푸른
빙하 호수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어 자연 그대로의 워싱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워싱턴 주의 대표 도시는 단연 시애틀(Seattle)입니다. 스페이스 니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시애틀 워터프런트는 도시를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상인들의 삶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시애틀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애틀 외에도 벨링햄(Bellingham)은 캐나다 국경 인근의 소도시로, 예술적인 분위기와 바다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타코마(Tacoma)는 유리 예술로 유명한 도시로, 비교적 조용하면서도 개성 있는
여행지입니다.와인 애호가라면 왈라왈라(Walla Walla)와 야키마 밸리(Yakima Valley)를 추천합니다.
워싱턴 동부의 건조한 기후는 포도 재배에 적합해 미국 내에서도 수준 높은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워싱턴 주 여행이 특별한 이유
워싱턴 주는 한 번의 여행으로 모든 매력을 담기 어려운 곳이다. 비 오는 날의 시애틀, 안개 낀 숲길, 눈 덮인 화산,
그리고 고요한 해안선까지, 이곳은 날씨와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워싱턴은 ‘보고 오는 여행지’라기보다, 머물며 느끼는 여행지에 가깝다.
미국 50주 여행 속에서 워싱턴 주는 여행자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자연과 삶의 균형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특별한 쉼표 같은 존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