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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개 주 여행 시리즈 24

by 쓸모쟁이 보고씨 2026. 1. 11.

사우스타코타주 - 미국의 정체성이 새겨진 땅

사우스다코타는 미국 대륙 횡단 여행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주로, 서부 개척의 이상과 그 이면을

동시에 마주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사우스다코타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공간감입니다.

동쪽은 완만한 평야와 농업 지대가 펼쳐지고, 서쪽으로 갈수록 블랙 힐스 지역의 험준한 지형이

나타납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풍경의 차이를 넘어, 이 주가 지닌 역사적 역할을 상징합니다.

대초원은 개척자들에게는 기회의 땅이었고, 동시에 극복해야 할 시련의 공간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도시보다는 자연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여행자는 고요함 속에서 미국 중부

특유의 강인한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 곳입니다.

사우스타코타 주 의역사 - 개척과 충돌의 역사

사우스다코타의 역사는 원주민 라코타 수족의 삶에서 시작됩니다. 이들에게 블랙 힐스는 신성한

땅이었으며, 자연과 영혼이 연결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금이 발견되면서 상황은

급변했고, 백인 개척자들의 유입과 함께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결된 조약은

반복적으로 파기되었고,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사우스다코타는 미국의 성장 이면에 존재했던 희생과 갈등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주 중

하나입니다.

가볼만한 곳 추천 - 위대한 8경 

러시모어 산 국립기념지 - 미국을 상징하는 4명의 대통령 얼굴이 거대한 화강암에 조각된 곳입니다.

저녁에 열리는 조명 점등식이 매우 감동적이니 시간을 맞추어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배들랜즈 국립공원 - 침식된 지형이 층층이 쌓여 신비로운 색을 내뿜는 곳입니다. '배들랜즈 루프 로드'

를 따라 드라이브 하며 노치 트레일을 걷거나 일몰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스터 주립 공원 - 1,300 마리가 넘는 들소가 자유롭게 노니는 광활한 공원입니다. 와일드라이프 루프

로드에서 그림같은  '실반 호수' 에서 카약이나 하이킹을 즐겨보세요. 

크레이지 호스(Horse) 기념물 - 러시모어 산보다 훨씬 큰 규모로 제작 중인 원주민 전사의 조각상입니다.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박물관이 함께 있습니다.

윈드 케이브 & 주얼케이브 는 세계적인 규모의 동굴 시스템입니다. 윈드 케이브는 독특한  박스워크(Boxwork)

지형으로 유명하며, 주얼 케이브는 반짝이는 수정 결정을 볼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

데드 우드 는 서부 개척 시대 골드러시의 역사가 그대로 보존된 마을 입니다. 실제 카지노와 옛날식 살룬이 있어

마치 서부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색적인 스팟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월 드러그입니다. 배들랜즈 근처의 거대한 휴게소이자 테마파크입니다.

'무료 얼름물 ' 광고로 유명해진 이곳은 미국 로드 트립의 고전적인 성지와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수수 궁전입니다. 미첼시에 위치하며, 매년 실제 옥수수와 곡물로 외벽 벽화를 바꾸는 독특한 건물입니다.

 사우스타코타 여행시 주의 사항

이곳도 역시 여행하기에는 5월말~ 9월 말이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8월 초에는 세계적인 오토바이 축제인 '스터지스

랠리' 가 열려 숙소 구하기가 매우 힘들고 가격이 폭등하니 참고 하셔야 합니다. 

또 이곳은 도로 위에 들소가 자주 나타납니다. 들소가 나타나면 절대로 차에서 내리지 말고 거리를 유지하세요. 또한

야간운전시 사슴이 갑자기 튀어 나오기도 하니 서행해야 합니다.

국립 공원내 동굴 투어나 인기있는 캠핑장은 몇 달 전부터 매진 되기도 하니 일찍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선택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차분히 되돌아보게 만드는 여행지 입니다.

광활한 자연과 묵직한 역사가 공존하는 이 주는, 미 대륙 횡단 시리즈에서 꼭 거쳐야 할 중요한 거점으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사우스타코타 주 피어